[이종기 변호사 부인 공개편지- 비리수사 축소 주장]
● 앵커: 이종기 변호사이 부인이 오늘 대전 법조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축소됐다고 주장하는 공개편지를 보냈습니다.
대전의 고영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이종기 변호사의 부인 이 모씨는 법조비리에 대한 공개편지를 통해 검찰이 자신의 남편을 마치 비리 변호사의 원흉처럼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변호사의 부인은 특히, 법원과 검찰에 떡값을 돌린 것은 자신의 남편과 동업을 하며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얼마 전부터 판사로 재직하고 있는 서 모씨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검찰이 서 판사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책임을 자신의 남편에게 떠넘겼다고 전제하고, 서 판사에게도 같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 씨는 이번 사건이 이미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건이 된 만큼 진실이 가려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이 변호사가 심재륜 대구 고검장 앞으로 보낸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종기 변호사는 이 글에서 자신은 심리적 공황상태에 있지 않다며 심 고검장의 기자회견을 반박하고 검찰과의 빅딜 설도 일축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더 나아가 심 고검장이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망발이라고 통박하고 젊은 검사들을 선동하지 말라고 비난했습니다.
MBC 뉴스 고영성입니다.
(고영성 기자)
뉴스데스크
이종기변호사 부인 공개편지- 비리수사 축소 주장[고영성]
이종기변호사 부인 공개편지- 비리수사 축소 주장[고영성]
입력 1999-02-05 |
수정 199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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