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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애인 납치 고교생 인질범 총탈취, 경찰 살해[조동진]

애인 납치 고교생 인질범 총탈취, 경찰 살해[조동진]
입력 1999-02-25 | 수정 199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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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인 납치 고교생 인질범 총탈취, 경찰 살해]

    ● 앵커: 자기를 만나주지 않는다고 10대 소녀를 납치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추격하던 경찰에게 권총을 쏴서 경관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안동에 조동진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6시 반쯤, 상주의 한 도정공장 사무실에서 1시간 남짓 인질극을 벌이던 구미시 모 고등학교 3년 19살 임 모 군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임 군은 이에 앞서 오후 3시쯤, 구미에서 이웃에 사는 18살 임 모양을 납치해 승용차를 타고 상주로 도주했습니다.

    비상 연락을 받은 상주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임 군과 격투를 벌이다가 권총을 빼앗겼습니다.

    임 군은 권총을 난사해 30살 김성균 순경을 숨지게 하고, 36살 임인배 경장에게 중상을 입혔습니다.

    김 순경은 머리에 관통상을 당했고, 임 경장은 가슴과 팔 등 세 곳에 총을 맞았습니다.

    임 군은 도정 공장에 들어가 18살 임 모양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맞섰지만 현장에 출동한 무장기동대에 1시간만에 붙잡혔습니다.

    임 군은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어깨를 맞았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임 군은 임 모양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임 양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극을 벌였고, 잇따라 살인극까지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조동진입니다.

    (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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