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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LG. 삼성 컴퓨터 모니터 완전 평면 논쟁[성장경]

LG. 삼성 컴퓨터 모니터 완전 평면 논쟁[성장경]
입력 1999-02-27 | 수정 199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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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삼성 컴퓨터 모니터 완전 평면 논쟁]

    ● 앵커: LG와 삼성이 완전 평면 컴퓨터 모니터를 놓고서 입 씨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로 자기네 회사 제품이 완전 평면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성장경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잘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 기자: 화면 왼쪽이 평면모니터, 오른쪽이 기존의 곡면 모니터입니다.

    빛 반사가 거의 없어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평면 모니터를 내놓은 LG와 삼성전자 두 업체가 서로 자사 제품이 진짜 완전 평면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혼란을 느낀 하이텔 하드웨어 동호회 등 네티즌들이 정확한 제품정보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6일에 이어 오늘 열린 각 사의 설명회에서 LG는 자신들처럼 모니터 안쪽과 겉 유리가 모두 평평한 것이 완전 평면 제품이라고 주장합니다.

    ● 고남제(LG전자 수석연구원): 내외면을 완전 평면으로 하면은 외광의 반사를 최소화 시키고, 그 다음에 거기에 맺히는 화상의 왜곡을 줄임으로써…

    ● 기자: 이에 대해 모니터 안쪽을 어느 정도 굴곡 있게 만든 삼성 전자측은 자신들 제품이야말로 시각적으로 완전 평면을 이룬 모니터라고 반박합니다.

    ● 김현석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유리컵에다가 동전을 넣든지 젓가락을 넣든지 하면 휘어 보이지 않습니까?

    그대로 현상이 안 보이는 거죠.

    그러니까 빛의 굴절입니다.

    그 빛의 굴절을 유리의 두께를 둠으로써 보상을 하는 기술입니다.

    ● 기자: 설명회를 주관한 PC 동호회측은 그러나 이 같은 두 회사의 논란을 그대로 PC통신에 게재하기로 해 진짜 완전 평면 모니터에 대한 판단은 네티즌들에게 맡겼습니다.

    ● 정호성(하이텔 하드웨어 동호회 대표시삽): 특정한 기업의 편을 들어주기보다는 올바른 정보를 당연히 얻고, 그 다음에 외국에 나가서 경쟁할 수 있도록…

    ● 기자: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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