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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국 프로야구 강타자 조 디마지오 사망[최창영]

미국 프로야구 강타자 조 디마지오 사망[최창영]
입력 1999-03-09 | 수정 199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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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프로야구 강타자 조 디마지오 사망]

    ● 앵커: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강타자이자 한때 배우 마릴린 먼로의 남편이기도 했던 조 디마지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창영 기자입니다.

    ● 기자: 불멸의 대스타에게는 기록 이상의 그 무엇이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스윙, 매끄러운 발 내디딤, 핸섬한 용모는 우아한 디마지오 야구의 간판 상표였습니다.

    여기에 56게임 연속 안타의 기록은 그를 더욱 살아있는 전설로 만들었습니다.

    디마지오는 이 외에도 양키즈 9년 우승의 주역, 12년 동안 361개의 홈런, 통산타율 3할 2푼 5리의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 조 디마지오: 나는 대기록을 과장하지 않는다.

    ● 기자: 은퇴 뒤에도 팝송 가사에 등장할 정도로 그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특히, 마릴린 먼로와의 결혼은 디마지오를 사교계의 최고 명사로 올려 놓았습니다.

    먼로와 함께 한국전의 전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결혼은 그러나 1년이 못 갔습니다.

    천하의 디마지오였지만 상심은 컸습니다.

    먼로가 죽은 다음에도 기일마다 꽃을 보내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끝내 이를 극복하고 위엄있는 스타로 계속 존재하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디마지오는 폐암선고를 받고도 작년 뉴욕 양키즈 스타디움 개장식에 나와 시구를 했습니다.

    올해 84세, 그는 야구에서뿐 아니라 인생 경영에서도 귀재였습니다.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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