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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돌 부인 엘리자베스 내년 대선 출마 선언[이재훈]

밥 돌 부인 엘리자베스 내년 대선 출마 선언[이재훈]
입력 1999-03-11 | 수정 199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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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돌 부인 엘리자베스 내년 대선 출마 선언]

    ● 앵커: 밥 돌 전 미 대통령 후보의 부인이자 미국 적십자사 총재를 지낸 엘리자베스 돌 여사가 내년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오늘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돌 여사는 실제 지지도도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기자: 엘리자베스 돌 여사는 오늘, 아이오와주의 지지자 모임에서 내년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 엘리자베스 돌 여사: 미국인들이 조국을 더 자랑스럽게 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고자한다.

    ● 기자: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돌 여사는 여성층은 물론중산층 이상의 유권자들로부터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9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밥 돌 전 상원의원의 부인이자 미 적십자사 총재를 지내기도 했던 돌 여사는 공직생활 30년이라는 탄탄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돌 여사의 출마 선언으로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전은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의 조지 부시 2세 텍사스 주지사, 그리고 돌 여사 간의 각축장이 될 전망입니다.

    관심의 초점은 단연 공화당내 부시 2세와 돌 여사 간의 남녀 성대결입니다.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는 돌 여사가 부시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있습니다.

    ● 엘리자베스 돌 여사: 나에겐 타 후보를 능가하는 30년의 공직생활 경력이 있다.

    ● 기자: 미국 언론들은 앞으로 펼쳐질 선거전에서 돌 여사의 남편인 밥돌 전 상원의원이 과연 어떻게 외조를 펼칠 지 주목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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