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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내달부터 평양 옥류관 냉면 서울에서 먹는다[김현경]

내달부터 평양 옥류관 냉면 서울에서 먹는다[김현경]
입력 1999-03-23 | 수정 199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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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부터 평양 옥류관 냉면 서울에서 먹는다]

    ● 앵커: 평양의 옥류관 냉면을 다음달부터는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됩니다.

    냉면 국수공장은 북한과 합영으로 평양에 세워서 들여오고 육수제조법은 기술료를 내고 전수받았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기자: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대동강변 옥류관입니다.

    김일성 부자도 즐겨찾았다는 이 옥류관 냉면을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대북 교역 업체인 옥류물산은 지난달 옥류관에 납품하는 냉면국수 5톤을 들여와 오늘 시식회를 열었습니다.

    ● 박철언(자민련 의원): 평양에 비밀 출장가서 옥류관에서 먹던 냉면맛이 그대로 여기서 재현되는 것 같습니다.

    ● 이한국(실향민): 감칠맛이 있고 담백하고 아주 흡족합니다.

    ● 기자: 감자가루와 메밀, 도토리 등의 배합 기술이 평양냉면의 독특한 맛을 내는 비법입니다.

    육수 제조법은 기술 이전료를 내고 북한 옥류관으로부터 직접 전수받았습니다.

    ● 박광식(옥류물산 회장): 그러니까 깊은 산골에서 생산되는 특수한 약초를 비롯한 여러 가지 많은 제품들이 15가지가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기자: 옥류물산 측은 다음달 서울에 평양 옥류관을 열고 본격적으로 냉면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또, 북한과 합영으로 평양에 냉면 국수공장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북측과 공장 설립을 위한 합의서를 교환했으며, 우리정부에도 사업자승인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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