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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에 3조짜리 전투기 B2 스텔스 동원[임대근]

공습에 3조짜리 전투기 B2 스텔스 동원[임대근]
입력 1999-03-27 | 수정 199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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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습에 3조짜리 전투기 B2 스텔스 동원]

    ● 앵커: 이번 나토공습에는 미국에 최신형 전투기인 B2 스텔스기 등 최첨단 무기가 등장을 해서 마치 공상과학 영화를 본 듯합니다.

    인공위성이 유도하는 사이버 전쟁의 위력, 임대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이번 유고공습에 처음으로 실전 배치된 2대의 B2 스텔스기는 군사시설 목표물을 정확히 폭격하고 귀환함으로써 그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스텔스기의 제작비용은 1대에 22억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3조원으로 이는 같은 무게의 금값에 5배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제작을 둘러싸고 논란도 많았습니다.

    B2 스텔스기의 장점은 무엇보다 16개의 폭탄을 각각 다른 목표물에 동시에 투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만일 다른 방법으로 이를 완수하려면 폭격기 32대와 호위전투기 16대등 수십대의 항공기와 147명의 인원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B2 스텔스기라면 딱 1대, 조종사 2명이면 충분합니다.

    게다가 인공위성을 통해 야간이나 악천후에 관계없이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고 레이더에 감지되지도 않습니다.

    ● 도티 모네티(미 조종사): 16만 2천 파운드의 폭탄을 실을 수 있는 모든 것이 장착된 완벽한 비행기다.

    ● 기자: 이와 함께 이번 유고공습 작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미국 콜로라도주 로키산맥의 화강암 동굴 안에 있는 미 우주사령부입니다.

    핵폭탄으로도 파괴할 수 없는 지하 550m의 지휘본부는 24개의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서 나토군의 기상정보와 목표물의 위치 등을 제공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대근입니다.

    (임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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