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차량 타이어 펑크내는 차단장비 운영]
● 앵커: 음주운전 단속이나 검문을 피해 달아나는 차량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장비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어떤 장치인지 여홍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검문에 불응한 차량이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경찰관이 리모콘으로 도주차량 차단장비를 작동시키자 곧바로 쇠핀이 솟아오릅니다.
쇠핀들이 타이어에 박히고 도주차량은 20여m를 채가지 못하고 서 버립니다.
경찰청은 다음달부터 수도권 지역 30개소에서 도주차량 차단 장비를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 이경필(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지난해 음주운전 단속과정에서 총75명의 경찰관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중에서 4명은 사망을 하고…
● 기자: 이 장비는 휴대하기 쉽게 돼있어서 검문소뿐만 아니라 어느 장소에서라도 그 자리에서 바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검문불응 차량 외에도 각종 범죄용의 차량을 붙잡을 때 이 장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장비에 설치돼 있는 쇠핀이 평상시에는 홈 안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일반차량이 통과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장비로 도주 차량을 붙잡는 과정에서 일반 차량이 본의 아닌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석달 동안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뉴스데스크
도주차량 타이어 펑크내는 차단장비 운영[여홍규]
도주차량 타이어 펑크내는 차단장비 운영[여홍규]
입력 1999-03-29 |
수정 199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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