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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자동차 공식 합병. 정주영 육성 시사[황헌]

기아-현대자동차 공식 합병. 정주영 육성 시사[황헌]
입력 1999-03-29 | 수정 199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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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현대자동차 공식 합병. 정주영 육성 시사]

    ● 앵커: 기아자동차가 오늘 공식적으로 현대자동차와 한 식구가 됐습니다.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은 현대-기아자동차를 세계적인 업체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황헌 기자입니다.

    ● 기자: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앞으로 기아자동차의 생산 역량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 기아 인수자금 1조 1천 781억원의 납입에 맞추어 처음으로 화성에 기아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그 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현대-기아를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 정주영(현대 명예회장): (기아를)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놀랄 정도로 키워서 발전시키겠습니다.

    ● 기자: 이로써 현대는 기아와 함께 연간 288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9위의 자동차 생산업체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기아는 올해 사업목표를 내수 30만대, 수출 50만대로 작년보다 70%정도 높여 잡았습니다.

    기아 측은 올 들어 두 달 동안 이미 내수와 수출을 합해 모두 9만 300여대를 팔아 2년만에 국내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오늘 새 주인을 맞은 기아의 직원들은 정식으로 현대의 식구가 된 것을 계기로 오랜 불안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해보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MBC뉴스 황헌입니다.

    (황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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