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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국 학교 내 총기난사 2년간 8회- 충격[박영선]

미국 학교 내 총기난사 2년간 8회- 충격[박영선]
입력 1999-04-21 | 수정 199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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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학교 내 총기난사 2년간 8회- 충격]

    ● 앵커: 오늘 사건을 포함해서 미국에서는 지난 2년간 모두 8번의 학교 내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학교 내 총기 반입도 문제지만 오늘은 인종 혐오적인 성격까지 띄어서 미국은 더욱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박영선 기자입니다.

    ● 기자: 멀리 알라스카에서 동부의 펜실베니아 주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는 지난 2년간 학교 내 총기난사 사건으로 14명이 사망하고 35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 클린턴 미 대통령: 청소년들이 분노와 갈등을 무기가 아닌 말로 풀도록 선도해야 할 것이다.

    ● 기자: 미 교육 당국은 사건 방지를 위해서 그동안 3억 달러, 약 3,600억 원을 들여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오늘 사건이 발생한 고등학교도 건물 내에 감시카메라와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었지만은 이번 사건을 막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 명쾌한 해답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지 지금까지 사건의 범인이 모두 10대 백인이라는 점을 주목하면서 인종 혐오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 사건 목격 학생: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얼굴에 총을 쐈다.

    ● 기자: 오늘 사건도 히틀러를 우상으로 여기는 마피아 갱단이 히틀러의 110번째 생일날 저질렀다는 점에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번지고 있는 인종 혐오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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