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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인공위성 우리별3호 공개- 5월29일 발사[최일구]

국산 인공위성 우리별3호 공개- 5월29일 발사[최일구]
입력 1999-04-21 | 수정 199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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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인공위성 우리별3호 공개- 5월29일 발사]

    ●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인공위성 우리별 3호가 오늘 한국 과학기술원에서 공개됐습니다.

    대덕연구단지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최일구 기자!

    지금 옆에 보이는 게 바로 우리별 3호입니까?

    ●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마치 소형 냉장고처럼 생기지 않았습니까?

    무게는 쌀 한가마니 반 정도인 110kg 쯤 됩니다.

    그런데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이것은 모형이구요, 진짜 우리별 3호는 제 뒤로 보이는 인공위성 연구센터 1층에 마련돼 있는 크린룸에 보관돼 있습니다.

    우리별 3호의 가장 큰 의미는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1, 2호와는 달리 100%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는 점입니다.

    우리별 3호는 지상 700km 높이 우주에서 1초에 7km의 빠른 속도로 지구를 하루에 15차례씩 돌면서 지구의 환경과 재난을 관측하고, 우주과학을 연구하는 위성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별 3호의 개발을 주도하신 최순달 박사로부터 우리별 3호의 대략적인 기능을 설명 받겠습니다.

    ● 최순달(인공위성연구센터 명예소장 박사): 여기에 보시는 것이 지구상의 어느 곳이라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의 렌즈 부분이 되겠고, 이것은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방사능 물질의 종류와 세기를 측정하는 장치가 되겠습니다.

    ● 기자: 최근 들어 소형 위성을 이용한 우주개발과 활용 노력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비추어볼 때 이번 우리별 3호의 개발은 앞으로 우주개발과 위성의 활용 분야에서 우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별 3호는 오늘 공개됐지만 발사는 다음달 29일 인도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카이스트에서 MBC뉴스 최일구입니다.

    (최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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