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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착륙 대한항공기, 공군기 충돌 모면[전장은]

김해공항 착륙 대한항공기, 공군기 충돌 모면[전장은]
입력 1999-04-27 | 수정 199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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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착륙 대한항공기, 공군기 충돌 모면]

    ● 앵커: 오늘저녁 부산 김해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기가 갑자기 상승해서 또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대한항공기가 착륙하던 활주로의 반대편으로 공군기가 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산에 전장은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저녁 6시 30분쯤 부산 김해공항 상공, 승객 270명을 태운 서울발 부산행 대한항공 1149편이 기상악화로 15분 동안 선회비행을 하다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고도를 300피트까지 낮추고 활주로에 접근하던 항공기가 결심고도를 불과 100여 피트 남겨두고 급상승했고 승객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 승객: 논과 밭이 보여서 착륙하나 싶었는데 다시 갑자기 급상승했다.

    그래서 모두 몹시 놀랐다.

    ● 기자: 이유는 활주로 반대편에서 공군기가 이륙했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기는 관제탑으로부터 정식 착륙허가를 받았지만 공군 측은 공군 수송기를 비상 이륙시켰습니다.

    ● 공군 관계자: (활주로) 반대방향이었다.

    그래서 빨리 이륙시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

    ● 기자: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70% 이상은 민간항공기이지만 관제권을 공군 측이 독점하고 있어 항상 오늘 같은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장은입니다.

    (전장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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