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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진돗개 풍산개, 사냥 능력 대결[여홍규]

진돗개 풍산개, 사냥 능력 대결[여홍규]
입력 1999-05-02 | 수정 199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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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돗개 풍산개, 사냥 능력 대결]

    ● 앵커: 남한의 진돗개와 북한의 풍산개, 누가 더 용맹스러운지를 가리기 위해서 오늘 공개적으로 사냥 솜씨를 겨뤘습니다.

    사냥의 재물은 멧돼지였는데 승자는 진돗개도 풍산개도 아닌 멧돼지였습니다.

    여홍규 기자입니다.

    ● 기자: 싸움이 시작되기도 전 진돗개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채 으르렁거리며 멧돼지를 위협합니다.

    멧돼지는 싸움 따위에는 관심없다는 듯 평화롭게 누워있습니다.

    마침내 결전의 시간, 진돗개가 먼저 기세좋게 달려듭니다.

    그러나 멧돼지가 뜻밖의 일격을 가합니다.

    진돗개가 어이없게도 나가떨어집니다.

    다시 두 마리의 진돗개를 들여보내 보지만 한번 덤벼보지도 못하고 관중들의 야유를 받으며 퇴장합니다.

    이번에는 풍산개 세 마리가 한꺼번에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풍산개 역시 다가가지도 못하고 짖기만 할 뿐 도망다니기에 바쁩니다.

    ● 관중: 진돗개도 굉장히 용맹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용맹한 걸 못 본 것 같습니다.

    ●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진돗개와 풍산개, 결국 멧돼지와의 대결에서는 제대로 한판 붙어보지도 못하고 꼬리를 내리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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