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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옥류관 냉면 서울분점 개업, 북한에 로열티 지급[김현경]

평양 옥류관 냉면 서울분점 개업, 북한에 로열티 지급[김현경]
입력 1999-05-03 | 수정 199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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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옥류관 냉면 서울분점 개업, 북한에 로열티 지급]

    ● 앵커: 평양 옥류관 냉면의 서울 분점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이것과는 별도로 옥류관의 냉면사리를 들여와서 냉면집 개업을 준비하는 데도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기자: 김일성이 생전에 즐겨 찾았다는 평양 옥류관이 서울에도 생겼습니다.

    북한에서 직접 들여온 메밀로 만든 국수를 조총련계 재일교포 조리사가 옥류관 식으로 조리합니다.

    ● 박남수 (평양 옥류관 조리고문) 한번 진짜 냉면은 어떤가 그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그것을 위해가지고 평양에 갔습니다.

    - 그때 누구한테 배우셨어요?

    평양에 가서… 옥류관의 주방장한테…

    ● 고영환 (前 북한외교관): 평양냉면이 순수한 맛이랄까 담백한 맛, 그것이 살아있는 것 같아요.

    ● 기자: 옥류관 서울점은 옥류관 상호는 물론 조리법과 그릇까지 독점적으로 전수받아 사용하는 대가로 매출의 1.

    5 내지 2%의 로열티를 주기로 했습니다.

    남북한 간에 로열티를 주는 계약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 김영택(평양옥류관 서울점): 평양 옥류관을 지정 수탁인으로 해서 대한 적십자사에 식량을 지원하는 방법, 또 현금으로 지원하는 방법,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북측과 협의중인데요.

    ● 기자: 이와는 별도로 지난 3월, 서울의 옥류물산이라는 회사는 북한 옥류관 납품회사가 생산한 냉면사리 5톤을 들여왔습니다.

    이 회사는 북한에 로열티를 지급하지는 않지만 북한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리를 공급받기로 하고 개업을 준비 중이어서 평양 옥류관 냉면 원조 경쟁이 서울에서 뜨겁게 불붙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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