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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원초등학교, 어린이날 하루 앞두고 전교생 모두 시상[문소현]

서울 목원초등학교, 어린이날 하루 앞두고 전교생 모두 시상[문소현]
입력 1999-05-04 | 수정 199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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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목원 초등학교, 어린이날 하루 앞두고 전교생 모두 시상]

    ● 앵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전교생 모두 상을 받은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각자 하나씩 남보다 잘하는 재주로 상을 받았는데, 상장보단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 어린애들에게 더 큰 선물이었습니다.

    문소현 기자입니다.

    - 저는 노래 부르기 왕입니다.

    - 저는 컴퓨터 왕입니다.

    ● 기자: 오늘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 천여 명이 모두 상을 받았습니다.

    모범생이 아니더라도 남들보다 잘하는 재주가 한 가지만 있으면 상을 탈 수 있습니다.

    평소 목을 신기하게 돌리는 것으로 유명한 가람이는 목 돌리기상을 탔습니다.

    친구들이 주문하는 것은 무엇이던 척척 그려내는 혜정이 역시 상장을 받았습니다.

    웬만한 어른들보다 힘이 센 계원이는 팔씨름상을, 남들이 뭐라 해도 열심히 풍물을 연습하던 준후는 꽹과리 상을 받았습니다.

    ● 유명수(서울 목원 초등학교 교장): 주위에서 북돋아주고 잘한다고 칭찬해주는 것이 그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도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죠.

    ● 기자: 좀처럼 상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에게 더욱 이 상이 소중합니다.

    ● 김우진(5학년): 저같이 상, 1년에 한두 번 받는 애들이 있잖아요.

    그런 애들을 위해서 참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 기자: 내년에는 어떤 특기로 상을 받을지 벌써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 박창익(줄넘기상): 내년에는요 달리기 상을 받기 위해서요 더욱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 기자: 상장 하나로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자신감이라는 큰 선물을 갖게 됐습니다.

    MBC 뉴스 문소현입니다.

    (문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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