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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농백초한의원 무료진료, 보험료만으로 운영[김성환]

신농백초한의원 무료진료, 보험료만으로 운영[김성환]
입력 1999-05-08 | 수정 199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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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농백초한의원 무료진료, 보험료만으로 운영]

    ● 앵커: 환자에게는 돈을 받지 않고 무료진료를 해주고 의료보험 공단에서 지급되는 돈으로만 운영하는 한의원이 있습니다.

    김성환 기자가 돈보다는 의술을 앞세우는 이 한의원의 경영방식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한의원에는 침을 맞으려는 환자들로 가득 차 있고, 이미 70여명이 다녀갔습니다.

    - 아침 8시에 와도 50명씩 기다리고 있으니까… 의료보험증만 내면 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한의원은 의료보험공단에서 지급하는 보험수가만으로 운영합니다.

    환자들이 찾는 더 큰 이유는 의료진들이 주는 신뢰감 때문입니다.

    - 봉사한다는 의미에서 하니까 항상 고맙고…

    - 돈 버는 목적이 아니고 의술을 전파한다는 느낌이 여기 오면 참 강해요.

    경리장부를 들여다봤습니다.

    지난해 의료보험 공단에서 1억 3천백만 원을 지급했으며 비용으로 1억 4천 6백만 원을 지출해서 천5백만 원이 밑졌습니다.

    비용은 임대료와 월급, 의료용품 비용 등인데 의료진 5명의 평균 월급이 7-80만원입니다.

    모자라는 돈은 실비용으로 지어주는 한약으로 매웁니다.

    ● 장성웅(한약사): 첩약까지 무료로 해주었으면 좋겠지만 다른데서 저희가 지원받거나 그러지 않고…

    ● 기자: 그래도 남은 돈은 농촌 무료봉사에 씁니다.

    ● 김연주(신농백초 한의원): 환자와 의사 사이의 큰 벽 중의 하나가 금전적인 것이 가장 큰 벽이라는 것을 저희는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 기자: 의사는 병을 고치는 것이 사명이라는 게 의료진들의 생각입니다.

    MBC뉴스 김성환입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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