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제10대 종정 혜암스님 추대식]
● 앵커: 혜암 종정 출범 한동안 분규로 얼룩졌던 대한불교 조계종이 오늘 새출발을 했습니다.
조계사에서 제 10대 종정 혜암 스님 추대식이 열렸습니다.
윤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달 2일 원로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새 종정에 추대된 혜암 스님이 추대식을 갖고 제 10대 조계종 종정에 올랐습니다.
올해 79살의 혜암 종정은 혜임 총림 방장과 원로회의 의장 등을 지냈으며, 부산 총무원장과는 같은 범허 문중입니다.
오늘 추대식은 천여 명의 신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교 전통의식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성철 스님이 쓰던 불자와 주상자를 받아들고 법석에 오른 혜암 종정은 법어를 통해 깨달음의 이치를 설법했습니다.
● 혜암 종정: 천지가 무너지니 천문만호가 모두 활짝 열리네…
● 기자: 한편, 새 종정 추대와 함께 예상됐던 징계 승녀들에 대한 사면조치는 중앙종회에서 사면대상 범위를 두고 논란이 일어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혜암 종정은 추대식이 끝나자마자 거처인 혜인사 원당암으로 떠났습니다.
MBC뉴스 윤병채입니다.
(윤병채 기자)
뉴스데스크
조계사 제10대 종정 혜암스님 추대식[윤병철]
조계사 제10대 종정 혜암스님 추대식[윤병철]
입력 1999-05-11 |
수정 199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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