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폭력에 의한 방송중단사태, 국민이 언론자유의 피해자[박범수]

[종교폭력에 의한 방송중단사태, 국민이 언론자유의 피해자]

● 앵커: 이렇게 폭력으로 방송이 중단된 사태에 대해서 언론과 시민단체들은 언론 자유의 중대한 침해라고 분노와 함께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폭거로 규정했습니다.

● 김주언 사무총장 (언론개혁 시민연대):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일뿐더러 국민의 알 권리를 짓밟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민주사회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입장입니다.

● 고계현 국장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봅니다.

● 이태호 국장 (참여연대): 위급한 비상사태에만 있을 수 있는 일로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대단히 불행한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방송문화 진흥에도 특정 집단의 이기주의가 공영방송을 유린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시민들은 이번 사태가 집단 이기주의의 발로이자 비이성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합니다.

- 비민주적이죠, 그러니까 방식이.

- 있을 수 없죠.

상식 밖의 일이죠.

- 표현 방법에 있어서는 분명히 잘못됐죠.

-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했다는 게… 글쎄, 교회 믿을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각 언론도 시민들의 이같은 관심을 반영해 이번 사태를 크게 보도하고 언론 자유가 침해받는 일은 결코 재현돼서는 안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