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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커피, 정력. 체중감량제라 속여 판 업체 적발[김성환]

유해 커피, 정력. 체중감량제라 속여 판 업체 적발[김성환]
입력 1999-05-12 | 수정 199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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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 커피, 정력. 체중 감량제라 속여 판 업체 적발]

    ● 앵커: 정력에도 좋고 살을 빼주는 커피라고 팔아온 한 수입업체가 오늘 적발됐습니다.

    커피안에 최음제나 설사약이 섞여 있었는데 인체에 해로워서 식품으론 쓸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김성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외국산 커피를 수입하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커피에 식이섬유를 섞어서 살을 빼는 이른바 다이어트 커피를 주로 수입해서 판매해왔습니다.

    각종 광고지에는 커피만 마셔도 살을 뺄 수 있다는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최근엔 정력커피와 변비예방 커피까지 수입했습니다.

    압수된 문제의 커피들입니다.

    그러나 제품엔 특수 의약성분이 들어있습니다.

    ● 오균택 서기관 (서울 식품의약품 안전청): yohimbe는 최음제나 정력제나 설사제로 사용하고 있고, 쎈난은 설사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국민 보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기자: 성분 표시돼 있는 yohimbe는 성 흥분제입니다.

    또, 쎈날은 설사약입니다.

    분석 결과 yohimbe는 저혈압과 심장질환자에겐 치명적인 결과를 줄 수 있고, 쎈날은 구토와 피부염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수입업체: 허가가 안나서 샘플로 들어온거다.

    ● 기자: 그러나 이 업체는 대리점을 통해서 1통에 8만원씩을 받고 일반 소비자에게 팔았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관련 제품을 압수하고 해당 업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김성환입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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