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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여 강경투쟁 장외집회 나서 공방[김경태]

한나라당, 대여 강경투쟁 장외집회 나서 공방[김경태]
입력 1999-05-12 | 수정 199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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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대여 강경투쟁]

    ● 앵커: 장외집회 공방 한나라당이 오늘 여권에 대한 강경 투쟁을 선언하면서 장외로 나섰습니다.

    여당은 사회 불안은 부추기는 선동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김경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여의도 한강 둔치에서 국정파탄 규탄대회를 열고 현 정권의 실정을 성토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오늘 대회에서 현 정권은 4차례나 법안을 멋대로 통과시키는 등 독재화의 길을 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대여 투쟁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이 나라를 구하고 이 국민을 안정시키기 위해 우리는 제 2의 민주화 투쟁을 선언합니다.

    ● 기자: 오늘 대회에서는 또, 야당의원 빼가기와 고관집 절도사건, 그리고 국민연금 파동 등 국정난맥상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오는 18일의 부산집회는 6.

    3 재선거 운동기간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사실상 취소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장외 투쟁을 강행한데 대해 국민회의 김영배 총재권한대행은 사회 불안을 부추기는 선동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 김영배 총재권한대행 (국민회의): 국민에게 불안을 안겨주고 정치를 파괴하고, 이런 행위는 한나라당은 즉각 중지해야 된다고 하는 것을 나는 요구합니다.

    ● 기자: 자민련 박태준 총재도 야당의 장외 집회는 경제 회생에 찬물을 끼얹고 개혁의 발목을 잡을 뿐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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