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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대통령, 김대통령의 박정희 찬양 비난 성명[김경태]

김영삼 전대통령, 김대통령의 박정희 찬양 비난 성명[김경태]
입력 1999-05-17 | 수정 199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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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전 대통령, 김 대통령의 박정희 찬양 비난 성명]

    ● 앵커: 김영삼 前 대통령이 이번에는 박정희 前 대통령과의 화해를 선언한 김대중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여권은 물론이고 한나라당의 박근혜 부총재까지 거친 표현을 써가면서 맞대응했습니다.

    김경태 기자입니다.

    ● 기자: 김영삼 前 대통령은 최근 김대중 대통령이 박정희 前 대통령과의 역사적 화해를 선언한 것은 독재자가 독재자를 미화하는 것으로 국민과 역사를 우롱하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김 前대통령 성명서 (박종웅 의원 대독): 오늘의 독재자 김대중 대통령이 독재의 상징 인물인 박정희 씨를 찬양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일이다.

    ● 기자: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 前 대통령이 박정희 前 대통령을 매도하고 있다며 극단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박근혜 부총재 (한나라당): 자신이 한 것은 모두 정당하고 옳고, 남이 한 것은 전부 부정하는 이런 반사회적인 성격을 가진 분은…

    ● 기자: 국민회의는 공식적인 논평은 자제했지만 정동영 대변인은 김 前 대통령이 길이 아닌 길을 가고 있고, 말이 아닌 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종필 총리는 김영삼 前 대통령에 대한 비난 대신 김대중 대통령이 박정희 前 대통령을 재평가하고 화해를 선언한 것은 바람직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민주주의보다는 경제를 우선한 박 前 대통령과 이를 병행할 수 있다는 김대중 대통령 모두 나라를 일으킨 대통령으로 평가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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