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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으뜸장인 '경기 으뜸이' 시연회[김대경]

내가 으뜸장인 '경기 으뜸이' 시연회[김대경]
입력 1999-06-10 | 수정 199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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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으뜸장인 '경기 으뜸이' 시연회]

    ● 앵커: 오로지 한 우물만을 파서 그 분야에서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지방자치단체가 이런 사람들을 으뜸이라고 이름 붙이고 그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김대경 기자입니다.

    ● 기자: 25년 경력의 중국요리사 김종한 씨는 국수처럼 가늘면서도 쫄깃한 자장 면발을 만들어내는 비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밀가루 반죽이 김씨의 손끝에서 간단한 실타래로 변합니다.

    ● 김종한(오산시, 중국요리 으뜸이): 이것 손면 만큼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자신 있습니다.

    ● 기자: 16년 경력을 가진 구두닦이 달인은 1시간에 무려 15켤레의 구두를번쩍일 정도로 닦아냅니다.

    성남의 김춘환 씨가 닦은 이 구두는 광택이 1주일간 지속됩니다.

    김씨는 구두 닦는 솜씨만큼은 경기도에서으뜸입니다.

    ● 김춘환(성남시, 구두닦이 으뜸이): 저는 좀 늦더라도 꼼꼼하게 정성스럽게 마음에 쏙 들게 해드립니다.

    깔끔하게 해드려요.

    ● 기자: 100여 명의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는 김씨는 생활이 어려운 중학생 3명에게 도움을 주는 사랑의 실천에 있어서도 으뜸입니다.

    이 밖에 독특한 맛으로 순두부를 포천의 명물로 만든 김해주 씨와 피자를 보다 빠르게 만들어 배달한다는 피자집 주인,19년 동안 530명의 목숨을 구한 소방관 등 모두 26명이 경기도로부터 으뜸이 인증패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실력을 갈고 닦은 으뜸이들은 우리 사회의 직업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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