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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북한 어뢰정까지 침투, 노리는 이유 분석[임장원]

북한 어뢰정까지 침투, 노리는 이유 분석[임장원]
입력 1999-06-14 | 수정 199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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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어뢰정까지 침투, 노리는 이유 분석]

    ● 앵커: 그러면 북한이 이렇게 연 8일째 경비정을 내려 보내고 어뢰정까지 침투시킨 이유가 무엇인지 임장원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 기자: 북한이 침투시킨 어뢰정은 현재 서해상에 대치중인 우리 해군의 고속정과 초계함을 변형한 것입니다.

    ● 합참 관계자: 수상함을 공격하는 어뢰가 장착돼 있다.

    그것(어뢰정)이 움직이면 위협적이다.

    ● 기자: 전시에나 동원되는 어뢰정을 북한이 출동시킴으로써 이번 북방한계선 침범이 단순히 꽃게잡이가 목적이 아님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같은 무력시위는 북방한계선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북한의 주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일 열리는 장성급 회담에서 유리한 협상 국면을 조성한 것으로도 분석됩니다.

    따라서 북한의 영해 침범 행위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국방부 대변인: 내일 장성급 회담을 앞두고 오늘 내일 공세적인 활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기자: 결국 북한은 우리 해군이 자신들의 영해를 침범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8일 동안 계속 북방한계선을 침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일 장성급 회담에서 양측은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성태 국방장관은 오늘,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북방한계선 침범 자체를 봉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장원입니다.

    (임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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