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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남북 해군 교전, 북한 어뢰정 1정 침몰[조동엽]

남북 해군 교전, 북한 어뢰정 1정 침몰[조동엽]
입력 1999-06-15 | 수정 199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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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해군 교전, 북한 어뢰정 1정 침몰]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C뉴스데스크입니다.

    오늘 남북한 사이에 서해상에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북한의 선제 사격에 우리 해군이 함포를 응사해서 북한 어뢰정 1척이 침몰했습니다.

    먼저 조동엽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연평도 인근 서해상에서 함포사격을 동원한 남북 해군 간의 교전 사태가 발발했습니다.

    오늘 교전은 우리 측 영해를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우리 해군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 황동규(대령,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괴의 함정이 우리 해군 고속정에 선제 사격을 가해옴에 따라 우리 해군이 즉각 응사하였습니다.

    ● 기자: 북한 측은 25mm 기관포를 동원해 선제공격을 가해왔습니다.

    우리 측은 함포와 기관포 등으로 즉각 응사했습니다.

    우리 측 함포 사격으로 적어도 북한 해군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 7명도 부상했습니다.

    북한 측 어뢰정 1척이 침몰하고 여러 척의 북한 측 경비정이 대파됐습니다.

    우리 해군함은 두 척이 가벼운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늘 교전은 양측 간에 셀 수 없을 정도의 함포와 총격이 오가는 등 5분여 동안에 걸쳐 치열하게 계속됐습니다.

    북한 측은 교전 끝에 커다란 타격을 입고 즉각 물러났습니다.

    우리 해군은 현재 서해 5도 지역에 전투 대비령을 발령하는 등 사실상의 전시 상태에 돌입해 있습니다.

    북한 경비정들은 현재 자신들의 해역에서 배회하고 있지만 교전 후엔 한 번도 북방한계선을 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동엽입니다.

    (조동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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