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생중계, 해군 북한 재도발 대비 즉각 대응 태세 유지[임정환]

[국방부 생중계, 해군 북한 재도발 대비 즉각 대응 태세 유지]

● 앵커: 이 시각 현재 상황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국방부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정환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네, 현재 북한경비정 5척이 서해 북방한계선 북쪽 2km 지점에 머물러 있습니다.

오늘 오전 교전 이후 북한 경비정과 어뢰정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하지는 않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

합참은 그러나 북한군이 오늘 장성급 회담에서, 우리 측이 영해를 침범하고 선제사격을 해왔다고 주장한 점을 들어 또다시 북방한계선을 침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은 북한이 다시 공격해 올 경우 즉각 대응 사격을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해군은 고속정 10여 척과 초계함과 구축함 그리고 4천 톤급 구조함 등 함정 20여 척을 북방한계선 15km 남쪽에 비상 대기시켜 북의 재침에 즉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서해안 해병 부대는 북 경비정과 어뢰정이 우리 영해를 깊숙이 침범할 것에 대비해 함포를 서해상에 겨눈 채 철통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조성태 국방장관도 비상대기 상태의 지휘관들에게, 상황 보고는 늦어도 좋다면서 작전에만 전념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 시간 현재 합참 지하 벙커에는 서해상 해군은 물론 각 군으로부터 시시각각 들어오는 상황을 접수하고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C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