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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들, 남북 차관급회담에 악영향 끼칠까 우려[김필국]

이산가족들, 남북 차관급회담에 악영향 끼칠까 우려[김필국]
입력 1999-06-15 | 수정 199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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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가족들, 남북 차관급 회담에 악영향 끼칠까 우려]

    ● 앵커: 오늘 교전 사태를 특히 안타깝게 지켜본 건 이산가족의 재회를 기다려 온 실향민들입니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남북 차관급 회담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컸습니다.

    김필국 기자입니다.

    ● 기자: 연평도 해상에서의 충돌 소식은 실향민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할 베이징 회담을 앞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던 이들은 갑작스런 소식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변수길(항해도민회): 지금까지 보면 뭘 잘 되어가는 것같이 하다가 그 결정적인

    ● 기자: 북한군 장교 출신의 80순 노인은 기대만 갖게 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되풀이하는 북측을 더는 믿을 수 없다고 되뇝니다.

    ● 장학봉(82살, 우즈베키스탄 거주): 그 사람들한테는 그것밖에 다른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들 어떻게든지 자기 야욕을

    ● 기자: 실향민과 귀순자들은 무엇보다 15일 총격전으로 금강산 여행 등 남북 화해 무대를 가졌던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 전철우: 햇볕 정책이죠.

    그러면서 금강산 관광도 가고 비료 지원도 하고…이런 것이 한 순간에 좀 굳어져 버리지 않겠나 이런 걱정이 되거든요.

    ● 이웅평: 추측을 자꾸 얘기하다 보면 오해가 생기니까, 또 국민감정 악화되고 하니까 서로

    ● 기자: 분단의 최대 피해자인 실향민과 귀순자들은 15일의 군사 대결이 확대되어 더 이상의 불행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김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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