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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싱가포르 정상회담, 대북 포용정책 설명[김경중]

한. 싱가포르 정상회담, 대북 포용정책 설명[김경중]
입력 1999-06-15 | 수정 199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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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대북 포용 정책 설명]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15일 고촉통 싱가포르 총리하고 가진 정상회담에서 대북 포용 정책을 설명했고, 고촉통 총리는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중 기자입니다.

    ● 기자: 정상회담 직전에 서해 교전 사실을 긴급 보고받은 김대중 대통령은 고촉통 싱가포르 총리에게 먼저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북한의 무력 도발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고 북한을 흡수하지도 않을 것이며, 화해 협력을 해나가는 게 우리의 확고한 대북 3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같은 원칙에 바탕을 둔 포용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한반도 주변 4강이 모두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촉통 총리는, 햇볕 정책은 적극적이면서도 과감한 시도라고 생각하며 조속한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촉통 총리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아세안과 한·중·일 회담에서 포용 정책을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말하고, 아세안이 포용 정책을 지지하는 성명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대통령과 고촉통 총리는 한반도의 긴장 상태가 전쟁 없이 대화로 풀려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15일 긴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상회담을 비롯한 모든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등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MBC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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