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일정 차질없다[이형진]

[금강산 관광 일정 차질 없다]

● 앵커: 금강산 유람선 봉래호가 예정대로 15일 출항했습니다.

동해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진 기자!

● 기자: 네, 동해항 여객선 터미널입니다.

● 앵커: 금강산 관광 일정,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죠?

● 기자: 15일 오후 금강산 관광선 봉래호가 출항한 뒤 이곳은 적막감에 싸여 있습니다.

예정대로 오후 5시 반 봉래호는 관광객 590명과 관광조장, 승무원 등 모두 934명을 태우고 북한으로 떠났습니다.

봉래호는 16일 오전 6시 반쯤 장전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15일 봉래호를 타고 관광길에 오른 승객들은 다소 불안해했지만 별다른 동요는 없었습니다.

관광객들은 이번 사태가 조속히 진정돼 정상을 되찾기를 희망했습니다.

● 금강산 관광객: 여기까지 왔으니까 어차피 가는데, 좀 불안하죠.

● 금강산 관광객: 집안에서야 걱정하지만 현재로서는 금강산 이 관광은 특별하게 뭐 위험을 느낀다든가 그런 건 느껴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 기자: 현대상선은 15일 봉래호 탑승률이 평소와 같이 99%를 넘어 경비정 교전 사태가 금강산 관광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북한 장전항에는 금강호가 머물고 있고, 관광을 마친풍악호 승객 585명은 오후 7시 장전항을 출발해 동해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풍악호는 16일 오전 6시쯤 동해항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한편 해군은 혹시 있을지 모를 북한의 도발 사태에 대비해 동해항의 경계를 강화했으며, 해경 경비정이 15일부터 관광선 호위에 나섰습니다.

동해항에서 MBC뉴스 이형진입니다.

(이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