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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 영해 침범 도발 일지[이성일]

북한, 서해 영해 침범 도발 일지[이성일]
입력 1999-06-15 | 수정 199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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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서해 영해 침범 도발 일지]

    ● 앵커: 북한은 이번 사태 말고도 지난 70년대 이후 여러 차례 서해의 북방한계선을 침범했습니다.

    특히 서해 5도 지역은 북한쪽 12해리 안에 있다고 자기네 영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성일 기자가 북한의 도발일지를 정리했습니다.

    ● 기자: 지난 97년 북방한계선을 넘은 북한 경비정 1척이 연평도 서쪽 해역에서 우리 함정에 선제공격을 했습니다.

    북방한계선 남쪽 3.7km까지 침투했던 북한 경비정은 우리 해군 고속정의 대응 사격을 받고 곧바로 북쪽으로 퇴각했습니다.

    서해 도서지역에서 북한의 도발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 70년대부터입니다.

    지난 70년 연평도 서북방에서 해군 방송선을 납북한 북한은, 72년 2월 어선 5척을 납북하는 등 그동안 어선 수십여 척을 북으로 납치했습니다.

    북한의 어선 납북은 80년대 들어 줄었지만, 대신 81년에는 미그 21기가 백령도 상공에 영공을 침범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95년에는 영해를 침범한 선박을 추격하던 해군 고속정이 옹진반도 해안 포대에서 포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듬해 5월 어뢰정 2척이 연평도 서북방에 침투한 데 이어 석 달 동안 경비정 여러 척이 차례로 서해 도서지역에 침투해 한동안 긴장을 조장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서해 5도 지역이 옹진반도에서 12해리 안쪽에 있어 자신들의 영해에 해당한다는 주장으로 이 지역에 대한 도발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이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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