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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국, 북한에 단호한 입장 표명[김상운, 박광온]

미국, 북한에 단호한 입장 표명[김상운, 박광온]
입력 1999-06-15 | 수정 199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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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북한에 단호한 입장 표명, 일본 대화 통한 해결 희망]

    ● 앵커: 오늘 남북한 교전 사태에 대해서 미국 정부는 예의 주시하면서 북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도 한국 정부의 대응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희망했습니다.

    두 특파원이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 기자: 백악관은 오늘 서해상의 남북한 간 분쟁 상황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한국 정부 그리고 주한 UN군 사령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북한의 오늘 행동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사태 진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백악관 고위 관리: 국방부는 물론 한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의 중이다.

    사태를 잘 인지하고 있으며, 예의주시 중이다.

    ● 기자: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오늘 MBC와의 전화 통화에서,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단호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아직 북한 군의 대대적인 군사적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예방책으로 일본과 하와이 등 태평양에 배치된 일부 전력을 한반도 주변에 증강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그러나, 한반도에서 만일 전쟁이 일어나면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군사 개입이 불가피해지는 만큼 북한이 스스로 파멸을 자처하려 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

    ● 기자: 오늘 일본 방송들의 매시간 톱뉴스는 서해 교전 사태 소식입니다.

    이번 사태가 한국 정부의 포용 정책을 축으로 미국 일본과의 공조를 통해 진전시켜 온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대화 기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 기자: 일본 신문들은 북한의 의도에 주목했습니다.

    이른바 북방한계선 이남 해역을 분쟁 해역으로 만들려는 벼랑 끝 전술로써, 휴전 협정 체제를 평화 협정 체제로 바꾸어야 한다는 선전에 무게를 더하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는 분석을 실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사태 해결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 노나카(관방장관): 한국의 단호한 대응을 지지하며 한시라도 빨리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를 바랍니다.

    ● 기자: 중요한 것은 이런 때일수록 대화의 창구를 열어놓는 것이며, 때문에 21일 베이징 차관급 회의가 예정대로 열릴 것인가가 관심의 초점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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