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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공인의 명예훼손이냐 국민의 알권리냐 토론[성장경]

언론 보도, 공인의 명예훼손이냐 국민의 알권리냐 토론[성장경]
입력 1999-06-23 | 수정 199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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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 보도, 공인의 명예훼손이냐 국민의 알권리냐 토론]

    ● 앵커: 법조계의 비리나 사이비 종교 문제를 다룬 언론 보도를 전후해서 집단소송이 잇따르자 공인의 명예훼손이냐, 국민의 알권리냐를 두고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성장경 기자입니다.

    ● 기자: 최근 언론을 상대로 이어지고 있는 소송 사태를 시민 단체와 학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오늘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국민들의 알 권리가 지나치게 제한되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특히, 국가 권력 기관인 검찰이 소송을 제기했을 때 언론 본연의 권력 감시 기능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배금자(변호사): 이렇게 쉽게 뭐든지 걸고넘어지는 이런 사태를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상당히 언론이 위축될 수밖에 없고…

    ● 기자: 권력에 대한 언론의 비판을 비방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의견입니다.

    ● 이효성(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공무원이나 국가기관에 대해서 정치적 의견의 격렬한 표현, 대단히 비방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요, 이런 정도로 받아들여야 되는 것이 아닌가…

    ● 기자: 특정 종교의 비리 보도에서도 나타났듯이 사전에 보도를 제한하거나 일방적으로 반론 보도를 받아들여야 하는 현행 제도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 정길화(PD, 한국 프로듀서연합회 회장): 취재를 기피한 그런 겸허한 경우까지 반론을 보도를 해줄 필요가 있는가…

    ● 기자: 참석자들의 언론들이 권력의 명예보다는 개인들의 명예에 더욱 더 신경써주기를 주문했습니다.

    ● 김창룡(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저는 이 취재의 보도 관행이 고쳐지지 않으면 이런 잇따른 소송은 막을 길이 없다고 봅니다.

    ● 기자: 언론의 보도로 인해 명예가 훼손되어서도 안 되지만 무분별한 소송으로 언론의 자유가 위축된다면 결국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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