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으면 모기 조심, 젖산 냄새에 민감 반응]
● 앵커: 그런데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입니다.
김필국 기자입니다.
● 기자: 요즘 각 가정마다 모기를 쫓기 위한 갖가지 비법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모기약과 모기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방충망과 모기장을 파는 업소에서는 한철 장사에 쾌재를 부릅니다.
● 김정용: 작년보다도 여름도 빨라지고, 더위도 빨라지고, 모기가 극성을 부린다고 그런 말씀 많이 해요.
● 기자: 몇 년 전만 해도 뜸했던 모기가 다시 도심에서 극성을 부리는 이유는 온난화 현상에다 모기들의 내성이 더욱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유효석(서울대학교 농생대 교수): 성충을 구제를 어느 정도 해서 다 그게 죽으면 좋은데, 약 50%는 살아남기 때문에 살아남는 놈은 저항성을 갖거든요.
● 기자: 전문가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땀을 적게 흘리고 몸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땀을 흘릴 때 나오는 젖산 냄새에 모기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 열량이 높거나 체온이 높은 사람, 그리고 활발한 신진대사로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일도 모기의 주목표가 됩니다.
또한 모기는 자주색 계통의 어두운 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두운 색깔의 옷은 피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합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김필국 기자)
뉴스데스크
땀 많으면 모기 조심, 젖산 냄새에 민감 반응[김필국]
땀 많으면 모기 조심, 젖산 냄새에 민감 반응[김필국]
입력 1999-06-29 |
수정 199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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