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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사고현장 생방. 구조작업 마무리[성장경]

사고현장 생방. 구조작업 마무리[성장경]
입력 1999-06-30 | 수정 199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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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현장 생방, 구조 작업 마무리]

    ● 앵커: 차마 다시 눈길을 돌리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 이 시각 사고의 현장은 어떤 지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성장경 기자!

    ● 기자: 네, 씨랜드 참사 현장입니다.

    ● 앵커: 아직도 감식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네,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은 아무런 작업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검게 탄 채 맥없이 허물어진 컨테이너 박스가 어둠속에서 점점 을씨년스러움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23명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간 불길은 이미 사그라졌지만 아직도 화재의 처참함만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잔불 진화와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추가 희생자를 찾기 위해 투입됐던 구조대원들은 오후 3시를 전후해서 수색 발굴 작업을 모두 마무리 지었습니다.

    저녁 7시까지는 경기 경찰청 감식반과 소방 감식반이 합동으로 화재 원인을 밝힐 만한 단서를 찾기 위한 감식 작업을 벌였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수백 명의 사람으로 북적였지만, 이제 이곳에는 소방 지휘 차량과 현장 보존을 위한 최소한의 경찰 병력, 그리고 취재진 몇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철수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어린이들의 재잘거림으로 가득 찼을 이곳 씨랜드는 지금은 끔찍한 참변의 흔적만 남긴 채 어둠에 잠겨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참사 현장에서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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