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국세청 22개사 대규모 세무조사[유재용]

국세청 22개사 대규모 세무조사[유재용]
입력 1999-06-30 | 수정 1999-06-30
재생목록
    [국세청 22개사 대규모 세무 조사]

    ● 앵커: 국세청이 한진그룹 5개 계열사 외에도 보광 그룹 등 모두 22개 회사에 대해 대규모 세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로 경영주 일가의 탈세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보도에 유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이기호 청와대 경제 수석은 어제 조사에 착수한 한진그룹 5개 회사를 포함해 모두 22개 회사에 대해 세무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주식회사 보광과 보광 패밀리마트 등 보광그룹 계열 3개사와 14개 중소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보광그룹 관계자: 유선(전화)으로 조사 통보받았다.

    일반 조사는 전화로 통보하고 10일간 여유를 준다.

    ● 기자: 이들 기업이 유독 따로 관리되고 있는 이유는 통상적인 법인세 탈세뿐 아니라 경영주 일가의 탈세나 해외 거래에서 소득 은닉 등 개인 비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지난 97년과 98년 주가 하락기에 주식의 사전 상속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경영주 일가의 탈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파장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보광 계열사는 중앙일보 사주와 가족들이 이 회사들의 대주주로 돼 있고 다음 주에는 통일그룹의 세계일보에 대한 정기 조사도 예정돼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기호 수석은 이번 조사는 재벌 개혁이나 언론사 길들이기와는 관계없는 통상적인 활동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