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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10년만에 오른 곳보다 내린 곳 많다[최장원]

땅값 10년만에 오른 곳보다 내린 곳 많다[최장원]
입력 1999-06-30 | 수정 199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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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값 10년 만에 오른 곳보다 내린 곳 많다]

    ● 앵커: 땅값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오른 곳보다 떨어진 곳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1평에 1억 원이 넘었고 가장 싼 땅은 100원 정도였습니다.

    최장원 기자입니다.

    ● 기자: 전국에 있는 과세 대상 토지는 2,700여만 필지입니다.

    이 가운데 63%인 1,600여만 필지가 작년보다 땅값이 떨어졌습니다.

    값이 오른 곳은 16%인 420만 6천 필지에 그쳤고, 나머지는 제자리입니다.

    값이 오른 곳보다 내린 곳이 더 많은 것은 개별 공시지가를 조사한 지 10년만의 일입니다.

    ● 심상정(건설교통부 지가제도과장): 98년도 우리나라 경기침체 현상을 반영해서 전반적으로 상승한 필지보다 하락한 필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기자: 상업 지역과 주거지역이 많은 서울과 부산 등 7대 도시의 경우 땅값이 떨어진 곳이 중소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대규모 개발 예정 지역과 구역 해제가 예상되는 그린벨트, 귀농자들이 몰리는 우량 농지는 3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남 장흥과 무안, 전북 김제와 익산, 충북 옥천, 강원 정선 등이 바로 이 지역입니다.

    서울 명동에 있는 한빛은행 명동 지점입니다.

    이곳의 땅값은 평당 1억 900만 원이 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곳입니다.

    가장 싼 곳은 경북 안동에 있는 임야로 평당 112원이었습니다.

    MBC뉴스 최장원입니다.

    (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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