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애미 해변, 쿠바 난민 자유 찾아 필사의 탈출]
● 앵커: 미국의 마이애미 해변에는 요즘도 쿠바 난민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필사적으로 찾아오는 난민, 어떻게 해서든 막아보려는 미국 해안대, 임대근 기자가 그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 기자: 공산국가 쿠바에서 마이애미 해변까지 160km를 작은 나룻배로 건너온 쿠바 난민 6명이 마지막 100여m를 남겨두고 해안경비대에 적발됐습니다.
난민들은 물대포까지 쏘며 접근해 오는 해안경비대를 피해서 바다에 뛰어들었으며, 구명대를 마다한 채 육지에 상륙하려고 필사적으로 헤엄칩니다.
다이빙을 하듯이 모래 위로 몸을 던진 한 명에게 경찰이 수갑을 채우자, 군중들이 무자비한 체포 작전에 야유를 보냅니다.
쿠바 난민들은 해상에서 붙잡히면 본국으로 송환되지만, 육지까지 다다르면 일단 송환을 면할 수 있어 이 같은 필사적인 탈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대근 기자)
뉴스데스크
미 마이애미 해변, 쿠바 난민 자유찾아 필사의 탈출[임대근]
미 마이애미 해변, 쿠바 난민 자유찾아 필사의 탈출[임대근]
입력 1999-06-30 |
수정 199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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