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립청소년수련원 다녀온 초등학생 집단 설사]
● 앵커: 이번에는 수련원 음식을 먹은 초등학생들이 탈이 났습니다.
집단 설사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원주의 조재근 기자입니다.
● 기자: 집단설사증세를 보인 학생들은 원주 단구초등학교생 25명을 포함해 원주지역 3개 초증학교 4, 5, 6학년생 110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28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오대산 호립청소년 수련원에 현장학습을 다녀왔습니다.
도착 당일인 30일 오후부터 일부 학생들이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오늘 오후부터는 단체로 병원치료까지 받았습니다.
● 수련대회 참가학생: 한 10명쯤 그렇게 아파요.
어디가 아파요.
배가 아프구요, 열나구 토하는 애들도 있고 그래요.
● 기자: 이에 따라 각급 학교들은 수련대회에 참가했던 학생들 전원을 오늘 조기에 귀가시켰습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집단 설사가 수인성전염병에 의한 감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설사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의 가건물을 채취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 고미경(소아과 전문의): 좀 몇 명 애들만 좀 그런 증상을 보이고 있고요, 분변채취나 가건물 채취를 해야지만 확실히 알 수가 있고요.
아직은 확실히 알 수는 없어요.
● 기자: 보건당국은 또한 오대산수련원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했던 음식물과 음용수를 채취해 조사하는 등 정확한 발병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근입니다.
(조재근 기자)
뉴스데스크
호립청소년수련원 다녀온 초등학생 집단 설사[조재근]
호립청소년수련원 다녀온 초등학생 집단 설사[조재근]
입력 1999-07-01 |
수정 199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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