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봉급 내년 5% 인상, 인사적체도 해결]
● 앵커: 공무원 봉급이 내년에 5% 정도 오르고, 7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의 승진 적체가 많이 풀리게 됩니다.
김대환 기자입니다.
● 기자: 국민회의와 자민련, 행정자치부는 오늘 당정협의를 갖고 2년 연속 삭감됐던 공무원 봉급을 내년에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내년도 민간기업의 임금인상률에다 2∼3%를 추가로 올려주겠다는 방침이어서 공무원 봉급 인상률은 5%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장영철(국민회의 정책위의장): 대다수의 공무원들은 심각한 생계난에 처해 있습니다.
우선 2∼3% 정도의 기본 봉급에 대한 인상을 주고…
● 기자: 당정은 이를 위해 공무원 처우 개선에만 사용할 수 있는 목적예비비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오늘 내에 공무원 봉급을 민간 중견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250% 전액이 삭감됐던 체력단련비는 우선 올가을에 125%를 가계안정비 명목으로 지급하고, 내년부터는 전액을 주기로 했습니다.
매월 15,000원씩 일률적으로 지급되던 가족수당도 배우자의 경우는 3만 원으로, 그 외 부양가족은 2만 원으로 인상돼 내년부터 지급됩니다.
당정은 또 지방직 6급 자리를 대폭 늘려 7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의 승진 적체를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토요 격주 휴무제가 부활되고, 한 살 미만의 유아를 기르는 여성 공무원에게는 하루 한 시간씩 육아시간이 주어집니다.
MBC뉴스 김대환입니다.
(김대환 기자)
뉴스데스크
공무원 봉급 내년 5% 인상, 인사적체도 해결[김대환]
공무원 봉급 내년 5% 인상, 인사적체도 해결[김대환]
입력 1999-07-06 |
수정 199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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