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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통신위성 중계기 빌려 7월부터 북한도 위성방송 시작[박광온]

태국 통신위성 중계기 빌려 7월부터 북한도 위성방송 시작[박광온]
입력 1999-07-15 | 수정 199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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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통신위성 중계기 빌려 7월부터 북한도 위성방송 시작]

    ● 앵커: 북한이 태국의 통신위성 중계기를 빌려서 이달부터 해외에 위성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도쿄에서 박광온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기자: 북한이 이달 초부터 시작한 해외 위성방송 화면입니다.

    제일 먼저 김정일 찬가가 나옵니다.

    이어서 김정일의 현지 지도 소식을 전합니다.

    김정일 찬양을 중심으로 주민 계도와 사상 무장, 그리고 경제난 대처 방법 등이 주내용입니다.

    방송 시간은 저녁 5시부터 11시까지 6시간입니다.

    북한의 해외 위성방송은 태국 시나와트사의 통신위성 타이콤 3의 중계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임차 계약은 지난 6월에 맺었습니다.

    ● 프로밍(시나와트사 관계자): 아시아·동유럽·아프리카·러시아·호주 등에서 볼 수 있다.

    ● 기자: 탈방식을 MPSC 방식으로 바꾸는 컨버터를 달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보이지만 두 나라 모두 북한방송의 시청을 금지하고 있어서 직접 시청은 불가능합니다.

    한편, 시나와트사는 북한이 이 위성의 GPS를 이용해서 미사일의 탄도 추적이나 궤도 제어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이 위성은 GPS를 갖고 있지 않으며, 통신 내용은 지상에서 모두 모니터가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이 군사용 신호를 실어 보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시나와트사의 주장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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