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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창원 검거]도주중에도 절도 범행[박노흥]

[신창원 검거]도주중에도 절도 범행[박노흥]
입력 1999-07-16 | 수정 199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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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원 검거][도주중에도 절도 범행]

    ● 앵커: 신창원은 2년 반 동안 숨어 다니면서 필요했던 차와 옷, 돈, 이런 것들을 전부 훔쳐서 사용했습니다.

    박노흥 기자입니다.

    ● 기자: 신창원은 검거 당시에 천만 원짜리 돈뭉치로 1억 9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두 훔친 돈이었습니다.

    도주하는 데 자신을 숨겨줄 여자들의 환심을 사는 데 필요한 비용을 대기 위해서입니다.

    도주 중에 첫 범죄는 탈옥한 날짜인 97년 2월 19일 시작됐습니다.

    충남 천안시의 김 모 씨 집에 침입해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그리고 김씨의 엑셀 자동차를 훔쳤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른 차에서 떼낸 번호판을 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서울 등 대도시를 범행 장소로 삼았으며, 로렉스 손목시계와 반지 등 고급 패물들을 훔쳐 자기 편으로 만든 여자들을 통해 처분했습니다.

    97년 12월 10일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는 하룻밤에 6가구가 도둑을 맞기도 했습니다.

    신창원이 저지른 범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신창원은 돈이 될 만한 것 외에도 항상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 자동차 열쇠를 빼놓지 않고 챙겼습니다.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2년 반이라는 도주와 함께 계속된 신창원의 기막힌 절도 행각은 한 시민의 신고전화 한 통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박노흥입니다.

    (박노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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