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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검거]순천경찰서 연결. 신창원 부산으로 이송[김건우]

[신창원 검거]순천경찰서 연결. 신창원 부산으로 이송[김건우]
입력 1999-07-16 | 수정 199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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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원 검거][순천경찰서 연결.신창원 부산으로 이송]

    ● 앵커: 네, 그러면 여기서 신창원을 검거한 순천경찰서를 연결합니다.

    김건우 기자~

    ● 기자: 네, 김건우입니다.

    ● 앵커: 신창원은 벌써 순천을 떠나서 부산으로 압송 중이라죠?

    ●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거된 신창원은 약 2시간 전인 오늘 오후 7시 10분쯤 부산으로 떠났습니다.

    호송차량에는 신창원을 직접 검거했던 정종인 경장 등 20년 이상된 베테랑 경찰관 5명이 동승됐습니다.

    이때 포승줄에 묶인 신창원은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심정이 오히려 편안하다는 말만 거듭했습니다.

    긴장된 표정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신창원을 직접 검거했던 이만근 경사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만근 경사: 네, 안녕하십니까?

    ● 기자: 신창원을 검거했을 때 신창원의 표정이 어떻던가요.

    ● 이만근 경사: 저희들 한 명이 아파트 베란다 창문 안으로 들어가자 안방에서 천안에서 도주했던 신창원과 똑같은 사람이 걸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권총을 신창원 머리에 들이대고 앞가슴을 잡아 소파에 넘어뜨렸습니다.

    그래서 권총을 위에서 들이대고 누구냐고 물으니까 '제가 창원입니다' 해서 검거하게 된 것입니다.

    ● 기자: 긴장된 표정은 없던가요?

    ● 이만근 경사: 그때 당시에 처음에 나올 때는 아주 당당한 표정이었으나 권총을 머리에 들이대자 체념한 듯 그때는 자포자기하는 식이었습니다.

    ● 기자: 네, 수고하셨습니다.

    ● 이만근 경사: 감사합니다.

    ● 기자: 또 신창원은 오후 5시 20분쯤 검거된 뒤 15분 뒤인 5시 35분 이곳 순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습니다.

    이때도 신창원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순천경찰도 신창원이 검거되면은 조사 없이 탈옥했던 부산교도소로 이첩한다는 경찰청의 지침에 따라서 조사 없이 유치장에 1시간 30분 정도 입감시켜 놓기만 했습니다.

    유치장에 입감됐던 1시간 30분 동안 신창원은 이때도 입술을 굳게 다문 채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신창원이 입감돼 있을 동안 신창원의 동거녀인 다방 종업원 26살 김명주 양을 검거하기 위해서 대주빌라 아파트에 잠복해서 약 15분 전쯤 그러니까 8시 50분쯤 김양을 검거했습니다.

    이 시각 순천경찰서는 세인들을 우롱했던 장기 탈옥수 신창원을 잡았다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압송중인 신창원은 조금 뒤 9시 30분 쯤이면은 부산 강서경찰서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건우입니다.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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