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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검거]순천경찰서 형사계 세 경찰 검거에 수훈[이정배]

[신창원 검거]순천경찰서 형사계 세 경찰 검거에 수훈[이정배]
입력 1999-07-16 | 수정 199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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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원 검거][순천경찰서 형사계 세 경찰 검거에 수훈]

    ● 앵커: 조금 전 신창원을 검거한 경찰관의 얘기를 들어보셨습니다만, 오늘 신창원을 검거한 수훈자는 베란다를 통해서 방안을 덮친 순천경찰서 형사계 소속 경찰관 3명이었습니다.

    수훈의 경찰관을 이정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창원이 은신중인 아파트를 물샐틈없이 에워쌓았습니다.

    그러나 한 시간여가 넘게 잠복을 했으나 별다른 기척이 없자 초조해진 경찰은 직접 검거로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무장한 6명의 경찰은 정문으로, 3명은 2층 앞 베란다를 통해 방안으로 들어가 덮치기로 했습니다.

    정문에서 초인종을 누르는 사이 10여 분의 침묵이 흐르자 가스 배관을 타고 베란다 창문을 넘어선 3명의 경찰이 쏜살같이 방안으로 쇄도했습니다.

    우당탕 소리와 함께 거실로 들어간 세 명의 경찰은 안방에서 나오는 신창원을 확인하고 권총으로 제압해 포승줄로 결박했습니다.

    신창원의 기록적인 탈주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수훈갑은 순천경찰서 형사계 이만근 경사와 정종인, 김광원 경장 등 3명의 경찰관이었습니다.

    ● 손완식 경사(순천경찰서 현장 지휘): 농 속 안에와 여행용 가방 속에 1억 9천만 원이 양쪽 두 개 가방에 나누어져 가지고 있었습니다.

    ● 기자: 22년 경찰 생활의 대부분을 강력계에서 성실하게 근무해 온 베테랑 이 경사와 이제 10년을 넘긴 두 명의 민완경찰은 일거에 경찰의 위신을 세우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MBC뉴스 이정배입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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