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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창원 검거]탈옥 후 5회 이상 경찰과 맞닥뜨렸다[심원택]

[신창원 검거]탈옥 후 5회 이상 경찰과 맞닥뜨렸다[심원택]
입력 1999-07-16 | 수정 199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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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원 검거][탈옥 후 5회 이상 경찰과 맞닥뜨렸다]

    ● 앵커: 신창원은 탈옥 후 지금까지 최소한 5차례 이상 경찰과 맞닥뜨렸지만 그때마다 그야말로 신출귀몰하게 빠져나갔습니다.

    심원택 기자입니다.

    ● 98년 3월 22일 뉴스데스크: 신창원으로 보이는 20대 남자가 전라북도 정읍의 한 버려진 농가에 숨어 있다가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 98년 5월 19일 뉴스데스크: 어제 아침 탈주범 신창원으로 보이는 남자가 경북 성주에 나타났습니다.

    ● 98년 7월 16일 뉴스데스크: 탈옥수 신창원이 오늘 서울에서 경찰과 맞부딪쳤지만 또 달아났습니다.

    ● 기자: 97년 12월 30일 신창원이 평택에 있는 빌라에 숨어 있다는 제보를 받은 평택경찰서 원종렬 경장은 이 집을 덮쳤습니다.

    신창원은 팔에 깁스를 한 상태에서 7∼8명과 30분 이상 격투를 벌이다 결국은 도주에 성공했습니다.

    신창원으로서는 2년 6개월의 도주 행각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이었고, 경찰로서는 그야말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신창원 때문에 경찰이 망신을 당한 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7월 16일 새벽, 이번에는 수도 서울에 모습을 나타낸 신창원은 강남구 포이동에서 불심검문을 받게 되자 경찰과 마치 연습하듯 격투를 벌이고 또다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이 밖에도 97년 10월, 98년 1월과 3월, 또 올해 6월, 경찰이 간신히 신창원의 행적을 찾아내 덮치면 눈치 빠른 신창원은 아슬아슬하게 체포 직전 그 자리를 빠져나가 숨바꼭질을 계속했습니다.

    한번 체포에 실패하면 신창원에게 조심성만 더욱 키워주는 결과로 나타나 다음 행적을 찾는 것은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는 답답한 수사가 2년 6개월 이상 계속돼 왔습니다.

    MBC뉴스 심원택입니다.

    (심원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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