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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란 운영 '주 클리닉' 건강검진 전문병원 수주 특혜 시비[홍기룡]

주혜란 운영 '주 클리닉' 건강검진 전문병원 수주 특혜 시비[홍기룡]
입력 1999-07-16 | 수정 199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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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혜란 운영 ‘주 클리닉’ 건강검진 전문병원 수주 특혜 시비]

    ● 앵커: 주혜란 씨는 '주 클리닉'이라는 건강검진 전문병원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이번에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도 이 병원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기룡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서초동의 '주 클리닉'입니다.

    지난 96년 문을 연 종합건강검진 전문의원으로 일반 개인보다는 기업체나 기관 등을 상대로 집단 검진 업무를 주로 해왔습니다.

    남편 임창열 씨가 재경원 차관으로 재직하던 96년 5월 산하 감독기관들이 건강검진 병원을 한꺼번에 이곳으로 옮겨 특혜 시비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 임씨가 통상부 장관에 취임한 이듬해 97년에도 포항제철 서울사무소 직원들이 장소를 바꾸어 이곳에서 검진을 받으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밖에 임씨가 지사에 취임한 작년 7월 이후 경기도 관내 유명업체들도 압력에 못 견뎌 건강검진을 위해 직원들을 검진시키는 등 일찍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주씨의 대학 선배가 지난해 2월부터 대신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 주 클리닉 직원: 한 달에 한 번쯤 잠깐씩 들렀다.

    ● 기자: 당선 이후 진료는?

    ● 주 클리닉 직원: 전혀 안 했다.

    할 수가 없지 않은가 ?

    ● 기자: '주 크리닉'이 임대해 들어 있는 코리아 비즈니스센터의 건물주가 작년에 부도를 내면서 주씨가 병원 전세금 3억 8천만 원을 몽땅 날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주씨가 돈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정황 분석과 함께 이번 거액 뇌물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MBC뉴스 홍기룡입니다.

    (홍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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