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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임창열 지사 부부 사건 통해 명예회복 계기마련 노력[김택곤]

검찰 임창열 지사 부부 사건 통해 명예회복 계기마련 노력[김택곤]
입력 1999-07-16 | 수정 199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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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임창열 지사 부부 사건 통해 명예회복 계기마련 노력]

    ● 앵커: 검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서 그동안 실추됐던 명예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제 검찰의 사정 칼날은 더 날카로워질 것 같습니다.

    김택곤 기자입니다.

    ● 기자: 15일 임창열 지사 부인 주혜란 씨가 구속됐습니다.

    이어서 16일 임 지사 자신이 구속됐습니다.

    신속하고 오차 없는 수사였습니다.

    오래 전부터 빈틈없이 준비를 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이제 검찰은 활기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는 20일 검사장 11명 전원을 일선 검찰에 내려 보냅니다.

    그동안 잇따른 사건으로 사기가 저하된 일선 검사들을 격려하고 성역 없는 사정을 독려하기 위해서입니다.

    곧 있을 대대적인 사정을 앞둔 정비작업이 분명합니다.

    중점 사정 대상에 대해서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끊임없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 지도층 사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 분명합니다.

    먼저 경제인을 포함한 사회 부유층의 비리가 표적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방 공직자를 포섭해서 이권을 챙기는 토호 세력도 주요 대상입니다.

    중앙과 지방의 비리 언론인도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인 비리도 포착만 되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망설임 없이 수사를 하되 중립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검찰의 의지입니다.

    활기를 띄기 시작한 세풍사건 역시 개인 착복 부분에 관한 한 끝까지 수사해서 전모를 밝힐 계획입니다.

    국세청과 안기부를 동원해 세금을 훔치고 국가 기강을 뒤흔든 비정치적인 사건이라고 검찰은 잘라 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택곤입니다.

    (김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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