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검거][로이터통신,한국판 로빈후드로 보도]
● 앵커: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이 탈옥수 신창원을 중세 영국의 전설에 나오는 의적 로빈후드로 묘사해서 말썽이 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수사 이모저모를 한병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로이터통신은 지난 16일 신창원 검거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의 로빈후드 경찰에 체포'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이 기사는 이어 신창원이 가난한 사람과 장애 학생들에게 수천 달러를 기부했으며, 이러한 관대함 때문에 로빈후드 또는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람까지 죽인 강도가 영웅 취급을 받고 있다는 보도는 한국 국민뿐만 아니라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옥 후 신창원의 범죄 행각이 하나둘 확인되고 있으나 수사 규정상 하게 되어 있는 대질신문과 현장검증은 아예 이루어지기 힘든 전망입니다.
경찰은 범죄형자가 전국에 걸쳐 있는 데다가 신창원을 일일이 데리고 다니기에는 위험부담이 커 현장검증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창원의 마지막 동거녀 김명주 씨는 오늘 경찰에서 자신이 신고를 안 한 것은 연민의 정 때문이 아니라 신의 계속된 협박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당초의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김씨는 그러나 아파트에 입주한 뒤 MBC에서 방영된 신창원 스페셜을 보고 한때 마음이 흔들렸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또 신과 함께 구입한 아파트에 대해서는 국가가 환수하지 않을 경우 계속 살고 싶다며 강한 애착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한병우입니다.
(한병우 기자)
뉴스데스크
[신창원 검거]로이터통신,한국판 로빈후드로 보도[한병우]
[신창원 검거]로이터통신,한국판 로빈후드로 보도[한병우]
입력 1999-07-19 |
수정 199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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