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회원 1억 넘는 중국 기공 파룬궁 실체/파장 취재]
● 앵커: 요즘 중국대륙은 파룬궁 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룬궁은 기공의 일종인데 회원수가 1억 명이 넘을 정도로 급성장하자 중국 정부는 파룬궁을 단속하기 시작했고, 이에 반발해서 추종자들의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룬궁의 실체와 파장, 김상철 특파원이 집중 취재했습니다.
● 기자: 파룬은 부처의 교화나 설법이란 뜻이지만, 파룬궁은 불교와는 관계없이 리홍즈라는 사람이 만든 기공법입니다.
리홍즈는 지난 88년부터 기공의 일종인 선밀공과 팔계공을 배운 뒤 이를 태국의 춤 동작과 혼합시켜 파룬궁을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류펑차이(파룬궁 수련자): 두 가지 기공법을 배운 뒤, 동작들을 결합시켜 만들었다.
● 기자: 지난 92년부터 본격적으로 파룬궁 전파에 나선 리홍즈는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또 자신의 공력으로 불치병 환자를 쉽게 완치시켰다고 자랑합니다.
● 리홍즈(파룬궁 창시자): 손바닥으로 5번 때리고 밀자, 곱사등이 똑바로 펴졌다.
● 기자: 파룬궁이 질병 치료에 효험이 있는 것처럼 전해지자 전국의 수련장은 2만 8천 개로 늘었으며, 회원수는 7천만∼1억 명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회원 중에는 당정군의 간부도 적지 않게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급성장하던 파룬궁은 그러나 각종 폐단을 보도하는 언론에 대해 집단시위를 벌이면서 주목을 받게 됩니다.
파룬궁파 1만 여 명은 특히 지난 4월 25일에는 중국 권력의 최고 상징인 중란하이를 둘러싸고 시위를 벌여 중국 정부와 본격적으로 갈등을 빚게 됩니다.
중국 정부는 이때부터 파룬궁이 순수한 수련 목적보다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는 단체로 간주해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했으며, 7월 22일에는 활동 금지라는 강경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 CCTV 7월 22일 보도: 어느 누구도 모여서 파룬궁을 수련하는 것을 금지한다.
● 기자: 그러나 중국 정부의 활동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중국 곳곳에서는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어서 6·4 사태와 같은 제2의 유혈사태가 발생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상철입니다.
(김상철 기자)
뉴스데스크
[집중취재]회원 1억 넘는 중국 기공 파룬궁 실체/파장 취재[김상철]
[집중취재]회원 1억 넘는 중국 기공 파룬궁 실체/파장 취재[김상철]
입력 1999-07-25 |
수정 199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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