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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파업유도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 구속[연보흠]

조폐공사 파업유도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 구속[연보흠]
입력 1999-07-28 | 수정 199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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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폐공사 파업유도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 구속]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 앵커: 2주 만에 다시 뵙습니다.

    보다 나은 뉴스를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앵커: 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조폐공사의 파업을 유도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연보흠 기자입니다.

    ● 기자: 진형구 전 공안부장이 오늘 저녁 전격 구속됐습니다.

    입을 굳게 다문 채 담담한 표정으로 나온 진씨는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뒤로 하고 곧바로 서울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구속되는 순간까지 진씨는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가 구속되는 것은 지난 93년 슬롯머신 사건으로 구속된 이건개 전 대전 고검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진씨에게는 직권남용과 업무 방해, 제3자 개입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공안부장의 직무범위를 넘어서서 조폐창의 조기 통폐합을 재촉해 조폐공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제 3자로서 아무런 권한이 없는데도 노사문제에 직접 개입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파업유도는 공사의 파업에 대한 모범적인 진압사례를 만들고 이를 자신의 업적으로 치장하기 위해 전적으로 진씨 혼자서 꾸민 일이라고 검찰은 결론지었습니다.

    이에 따라 김태정 전 법무부 장관과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은 무혐의 처리됐습니다.

    검찰은 진씨에 대한 사법처리를 끝으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 짓고 모레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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