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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꽃 꼽고 톱질도 하는 휴먼로봇 센토 개발[고현승]

카이스트, 꽃 꼽고 톱질도 하는 휴먼로봇 센토 개발[고현승]
입력 1999-07-29 | 수정 199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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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스트, 꽃 꼽고 톱질도 하는 휴먼로봇 센토 개발]

    ● 앵커: 꽃병에 꽃을 꼽기도 하고 사람과 톱질을 하는, 마치 사람 같은 로봇이 국내 최초로 완성됐습니다.

    보도에 고현승 기자입니다.

    ● 기자: 여자로부터 건네 받은 꽃을 로봇이 화병에 넣습니다.

    그런가 하면 흥부가 박을 타듯 사람과 톱을 마주잡고 톱질까지 합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탄생시킨 휴먼로봇 1호 '센토'입니다.

    ● 휴먼로봇 센토: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휴먼로봇센터의 센토입니다.

    ●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휴먼로봇연구센터는 국가 중점 연구과제의 하나로 지난 94년부터 8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한 끝에 지능형 로봇 '센토'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이 로봇은 국내에서 개발된 갖가지 첨단기술을 한 몸에 갖고 있습니다.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을 모두 느낄 수 있고 주변 환경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원격조종도 가능해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사람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로봇이 앞으로 실용화되면 사람이 직접 하기에 위험하거나 꺼려 하는 일들을 도맡게 됩니다.

    ● 이종원 (KIST 휴먼로봇 연구센터장 박사): 심해저라던지 혹은 우주, 원자력 오염 지역에서 일을 할뿐만 아니라, 우리와 친근한 가정에서는 노약자를 위해서 보조를 할 것이고, 또 주부님들을 위해서도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수년 내에 '센토'에 이어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 로봇을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고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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