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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보험사들 보험사기 적발 전산망 개발[이진희]

보험사들 보험사기 적발 전산망 개발[이진희]
입력 1999-07-31 | 수정 199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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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들 보험사기 적발 전산망 개발]

    ● 앵커: 사고를 위장해서 보험금을 타내는 보험 사기가 계속 늘어나자 보험사들이 보험 사기를 적발할 수 있는 전산망을 개발했습니다.

    이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난 4일 50여 개의 보험에 가입한 뒤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금 1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보험사기단이 검거됐습니다.

    지난 2월에는 택시기사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스스로 발목을 절단한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 양두석 (손해보험협회 팀장): 최근 3년간 보험 범죄가 하루에 평균 13건이 발생되고 적발금액만도 8천만 원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보험 범죄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기자: 보험개발원은 손해 보험사들이 적발하지 못한 보험 사기 피해액이 연간 4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보험업계는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험 사기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보험회사에서 개발한 시스템으로 한 계약자의 계약 내용을 조사한 결과 이 사람은 손해보험에 11건, 생명보험에 2건의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특별관리 대상에 오르게 됩니다.

    생활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보험에 가입한 사람, 과거 보험금을 많이 타낸 경험이 있는 사람, 또 고액 보상보험을 3군데 이상 가입한 사람은 모두 특별관리 대상에 오르게 됩니다.

    사고를 위장해 여러 보험 사로부터 한꺼번에 큰돈을 타내려는 사기극은 이제 설 땅을 잃은 셈입니다.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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